-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 수립하여 법정 최상위 계획인 탄소중립 기본계획 토대 마련
- 구민 역할 강화를 위한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 건물/에너지/교통/폐기물/ 탄소흡수원 등 분야별 노원구 거점 특화감축 사업 중점 추진
- 체계적인 이행체계 구축으로 도시형 탄소중립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기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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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원 탄소중립한마당 |
구는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위해 향후 방향과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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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 |
추진계획의 핵심 전략은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이하 구민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구민참여 사업 및 ‘탄소중립형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지역 특화 감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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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
먼저 구는 탄소중립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구민회의를 구성한다. 탄소중립 이행 주체인 구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발적 감축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구민회의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교육 기관, 지역상공인단체, 주민자치 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을 모아 구민 리더십을 발굴하고 능동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구성하여 발족식을 갖고 다양한 활동 분과를 통하여 자발적인 실천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필요 시 예산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도 발굴한다. 노원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올해로 55개 단지, 7만 4천여 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많은 만큼 선도적으로 탄소중립형 재건축 추진 모델을 제시하고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설계 및 컨설팅 지원 등 탄소중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노원구 전체 건물 에너지 소비량의 13.8%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건물 10개 동에 대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캠페인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공동주택의 노원형 태양광발전소 보급 확대도 눈에 띈다.
이는 노원구 온실가스의 68%가 주거 등 건물 분야(2020년 기준)에서 배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건물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지역 특화사업에는 생활경제-문화-청년 일자리를 연계한 전기차 선도도시 조성, 서울시 노원자원회수시설의 탄소중립형 현대화 추진,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생활권 도시숲 확보 등이 있다.
구는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전환▲녹색건물▲미래교통▲자원순환▲녹지보전▲공공선도▲정의로운 전환 총 7대 부문 35개 정책사업의 체계적인 이행과 ▲주민참여와 민관협력 강화▲탄소중립 조직·문화 혁신▲정책사업 이행강화 등 총 3대 기반 11개 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일 출범한 ‘노원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번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청장과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간부급 공무원을 포함한 탄소중립 분야별 전문가와 구민대표 총 3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탄소중립도시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의 계획, 그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체계적인 이행과정은 도시형 탄소중립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구민과 함께 노원의 특색에 맞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탄소중립추진단(02-2116-3202).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