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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월계~상계 4.1km 특고압 송전선로, 철탑 18기 지중화 착공! 40년 만에 사라진다

기사승인 2023.03.31  0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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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0일 월계~상계 4.1㎞ 구간 특고압 송전선로, 철탑 18기 지중화 착공식 가져

- 2028년 12월 완공, 오랜 구민들의 숙원사업 해결, 도시미관 개선 기대

- 총 사업비 908억 중 한전과 서울시, 노원구가 각각 50% : 25% : 25% 분담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30일 월계와 상계를 잇는 4.1km구간 특고압 송전선로와 철탑을 지중화하는 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154kV 송전선로가 지나는 월계~상계구간 반경 50m 안에는 13개 아파트단지 17,009세대가 살고 있으며 연지 초교 등 4개 학교와 상계근린공원 등 3개 공원도 밀집되어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는 서울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일찍부터 전자파 피해 우려 등 안전사고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나섰다. 2007년 월계역 인근 1km의 송전선로와 7기의 철탑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지중화를 요청했으나 한전의 내부사정으로 장기간 전면 보류되었다. 구는 포기하지 않고 한전 측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지속 요청해 2018년 드디어 사업대상지로 확정되었다.

 

이후 서울시와 공조하여 2019년 8월에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총 사업비 9백 8억의 예산 중 50%는 한전이, 나머지 50%는 서울시와 노원구가 절반씩 부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재원 확보의 문제는 한전의 ‘한시적 장기분할 상환제도’를 활용했다.

 

또한 월계 지역뿐만 아니라 상계근린공원까지 지중화 구간 확장을 요구한 것도 반영되었다. 구는 2016년부터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창동 차량기지 이전 확정 등으로 상계동 지역까지 지중화를 계속 요청해왔다.

협약 체결 이후 타당성 조사,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변경, 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오는 30일 첫 삽을 뜨게 되었다.

 

지중화 사업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개의 구역으로 분리하여 동시에 사업을진행한다. 상계변전소(노원구청 인근)에서 노원변전소(월계동 사슴 1단지 아파트 인근)에 이르는 3.1km 1구간과 상계근린공원에서 상계변전소에 이르는 1.0km 2구간이다.

 

공사는 지하 약 40m 깊이의 대심도 터널형으로 진행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1984년부터 광역 전기공급을 위해 운영한 노원구 시가지 내 철탑과 송전선로가 모두 지중화된다. 구는 전자기 유도 장애, 낙하물에 의한 안전사고 등의 걱정으로부터 해방되어 구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서울시, 한국전력공사가 함께 이룬 오랜 숙원 사업이 오늘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앞으로 노원구는 지중화로 인해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창동·상계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미래도시 노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탄소중립추진단(02-2116-3204).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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