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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영기 의원의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5분 발언

기사승인 2022.08.26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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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을 존중하는 의회, 실천하는 의회, 앞서가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제 9대 노원구의회를 힘차게 이끌고 계시는 김준성 의장님, 함께 땀 흘리며 열심히 뛰고 계시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영기 노원구 구의원

오승록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계2,3·4,5동의 국민의힘 소속 정영기 의원입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5분여의 시간 동안 발언할 사안은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입니다.

당고개오거리는 상계2,3·4,5동과 중계 4동의 총 세대수 39,587세대, 주민 88,970여명이 생활의 영향을 받는 주요교통로입니다.

그런데 지금 주민 의견 청취 없이 무리하게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계3·4동에만 4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는 저는 이 당고개오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우리 모두에게 교통의 피해가 없고 추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개선 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상계역에서 오거리 방향으로 올라오는 4호선 철길 밑 도로는 존치해야 합니다. 만약 이 도로를 폐쇄한다면 경남, 불암대림, 청암, 건영, 정진아트리움과, 성원 등 약 1,900세대의 주민분들이 매우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유턴을 하여 돌아나와 다시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유턴을 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그 가로면 길이가 고작 20m 남짓인데, 그 20m의 짧은 거리에 상계역 방향에서 올라오는 차량, 수락산로에서 나오는 차량, 당고개역 쪽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모두 맞물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20m 거리에 버스 두 대만 신호대기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줄줄이 이어지는 교통의 혼잡은 초등학생도 예측 가능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4호선 철길 밑 현 3차선 도로는 존치하는 동시에, 오히려 한 차선을 더 늘려 4차선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직진과 우회전을 한 개의 차로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직진하는 차량이 신호대기 하면 우회전하는 차량은 그대로 멈춰야 하고, 그 뒤를 이어 줄줄이 신호대기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매우 불편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넓은 인도를 조금 깎으면 우회전 차선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교통혼잡을 충분히 덜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우리 동네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매우 불편하게 오실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도로가 폐쇄된다면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오시는 경우, 짧은 거리를 우선안내하는 내비게이션 특성상 상계역 먹자골목의 뒷길을 안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차량 한 대가 지나기도 벅차, 차량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자칫 교통개선을 해보겠다는 사업이 주민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린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도로는 반드시 존치하고, 향후를 위해 4차선으로 늘려야 합니다.

둘째. 경남아너스빌 앞 횡단보도도 존치되어야 합니다.

이 횡단보도는 사진에서 보시듯이 많은 학생들과 주민분들이 이용하는 주 통행로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횡단보도를 불암대림상가 앞으로 이동해 대각선으로 길게 만들겠다는 예정 계획이 있었는데 특히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그렇게 썩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건너기가 힘들고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고개입구오거리 남쪽 연결도로(왼쪽) 와 횡단보도(오른쪽 하단)

이번엔 지역 상권 측면에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 지역 주민분들과 주말 등산객들이 주로 오가는 이 횡단보도는 소상공인분들에게 그 위치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이 지역 소상공인분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겁니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상황으로 수 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이제 겨우 조금 회복단계에 이르렀는데 횡단보도를 옮기거나 없앤다는 말은 소상공인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최악의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존경하는 김준성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승록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우린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품어야 합니다.

서울시에서 심의하는 교통영향평가로 인해 ‘주민설명회는 필요 없었다.’ 라는 설명은 이제 면피에 불과합니다.

분명 우리 구청에서도 충분히 신경 쓸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끝으로 오늘이 기점이 되어 깜깜이 행정처리와 주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상황은 실수로라도 두 번 다시 나오질 않길 기대하고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정영기 의원이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제공: 노원구의회 홍보실 배준배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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