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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할 것인가 반역할 것인가…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신간]

기사승인 2022.06.16  23: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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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나치 독일' 12년간 일어났던 저항운동의 주요 사건과 관련자, 그리고 유족의 이야기를 한 데 묶은 책이 나왔다.

일본의 교육학자이자 서양사학자인 저자는 불의가 횡행하는 히틀러 치하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실존적 고민 끝에 저항의 길을 선택한 시민들의 용기를 사실적으로 책에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나치 독일은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지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다.

경제난을 해결하고 질서와 안정을 회복한 나치당과 히틀러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는 종국적으로 전쟁과 홀로코스트로 귀결됐다.

특정 인종과 체제 반대자를 향한 밀고와 감시, 테러가 일상화된 사회 속에서 독일 국민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이 거대한 착각은 나치 정권의 프로파간다와 강압 때문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의와 지지에 따른 결과였다.

그들은 어제까지 이웃이었던 유대인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면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고 있었으나,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찬양하고 체제를 옹호했다.

그럼에도 이웃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구원의 손길을 내민 평범한 시민들이 있었다. 저자는 히틀러에 저항한 '시민의 용기'(CIVIL COURAGE)에 주목한다.

이 말은 독일어 'ZIVILCOURAGE'에서 나온 말로,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덕적 이유에서 행동하는 용기"를 말한다.

히틀러의 범죄 행위를 고발해 핵심 조직원들이 모두 처형당한 뮌헨대 학생들의 '백장미 그룹', 전쟁과 홀로코스트를 막기 위해 히틀러를 제거하려 했던 노동자 출신의 고독한 암살자 게오르크 엘저와 용기 있는 군인들, 나치 독일 이후의 새로운 독일을 구상했던 지식인 중심의 '크라이자우 서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바로 그들이다.

◇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쓰시마 다쓰오 지음 / 이문수 옮김 / 바오 / 1만6000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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