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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리뷰] 출산과 내집마련의 젊은세대의 고민을 공감가게 그려낸 김승민 감독의 '딩크족'

기사승인 2021.07.12  2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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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영화제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1 섹션에서 상영된 김승민 감독의 '딩크족'은 요즘같은 출산과 내집 마련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고민과 시의적절하게 딱맞아 떨어지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내가 사는 세상', '이장' ,'파도를 걷는 소년' 장편과 다양한 단편들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 곽민규와 하정민이 넉넉치 않은 사정으로 딩크족 부부로 출연한다. 이 부부는 원치않게 임신이 이뤄지지만 오히려 그로인해 임대청약제도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여기에 브로커(오민애 배우)가 가세하면서 기왕에 임신한거 쌍둥이를 가진 것으로 조작하여 당첨확률을 높이는게 좋다는 제안을 하면서 이들 부부는 갈등하게 되는데...

결혼한, 결혼을 앞둔 젊은세대들에게 충분히 공감가는 현실을 담아낸 수작 '딩크족' *bifan 제공

출산과 내집마련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사실적이고 공감가게 그려낸 뛰어난 작품으로 곽민규 배우의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적인 연기와 하정민 배우의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력이 일품이다. 거기에 극을 유려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오민애 배우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어우러져 충분한 재미와 공감을 이뤄낸다.

김승민 감독의 '딩크족'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서 주목해야할 작품이자 올해 남은 영화제에서 많이 상영되며 회자될 중요한 의미있는 작품이다.

 

 

김영진 기자 dorolo@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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