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성장부모회와 한국생활사진협회가 MOU 체결하고 상호협조하기로 약속
14일, 발달장애 자녀 부모모임인 노원성장부모회(회장 오금란)와 한국생활사진협회(회장 나영균)가 ‘2020 나도 사진작가전’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사진예술을 통한 작품으로 노원문화예술학교 활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 ‘We start 아름다운 동행’ 나도 사진작가전 준비과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020.09.14 노원성장부모회(오금란 회장)과 한국생활사진협회(나영균 화장) 업무협약 |
두 기관은 △발달장애인 사진작가 발굴과 교육에 관해 협력하고 △‘나도 사진작가전’에 전시되는 사진을 발굴하는 작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영균 회장은 “11월 둘째 주에 구청 또는 예술회관에서 10일간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보호자 또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진 작품전시 후에는 출품한 사진작품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회장은 또 “심사를 통해 20~30점 정도의 작품을 뽑아 다양한 행사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라며 “초상권과 저작권 등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사진뉴스 발행인으로서 성장부모회 소속 발달장애인들 모두에게 4~5만원 상당의 서류용 사진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나도 사진작가전’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자비를 들여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오금란 노원성장부모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제약돼 있는 시기에 ‘나도 사진작가전’이 발달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달장애인도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윤남 노원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시오 보건복지위원장, 김선희 도시환경위원장, 이영규 의원, 김재천 시인, 배희권 화가 등이 참석했다.
SION KHAN 기자 sionkh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