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넷플릭스 작품들

기사승인 2019.10.15  23:53:00

공유
default_news_ad1

몇년전 칸 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영화들이 경쟁부분 빛 주요부분에서 상영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많았었다. 지금은 칸을 바롯한 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의 작품을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작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비롯해 코엔 형제가 만든 ‘카우보이의 노래’ 등이 상영되어 매진 사례를 빚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올해이는 넷플릭스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으로 부산을 뒤집어 놓았던 '더 킹:헨리 5세’, '두 교황', '‘결혼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 총 4편을 공개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튼이 내한해 기자회견, 야외상영 레드카펫과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인사 등 가는 곳 마다 뜨거운 열기로 부산을 뒤집어 놓았다. 작품적으로도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드라마와 액션 그리고 무엇보다 헨리 5세를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내면연기가 고루 호평을 받았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이야기' *넷플릭스 제공

노아 바움백 감독 연출에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결혼이야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결혼이야기'는 결혼 생활중, 다른 가치관 때문에 갈등을 겪게되는 연극 연출가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배우 니콜(스칼렛 요한슨) 부부는 서로 조용히 헤어지고 싶은 바람과 달리 이혼이라는 굴레를 통해 균열되고 산산히 부서지는 과정을 감독 특유의 섬세함으로 풀어낸다. 

'프란시스 하'와 '위 아 영' 등의 작품을 통해 개성있는 자신만의 연출력을 증명했던 노아 바움백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난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니콜 역을 맡아 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평을 얻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가 돋보인다.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 역시 사실적이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콘스탄트 가드너’, '시티오브갓’으로 호평 받았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두 교황’은 ‘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가 출연하는 작품이다.

제265대 교황인 베네딕토 16세 이후부터 현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넘어가기 까지의 시기를 그리고 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 '두 교황' *넷플릭스 제공

영화 ‘두 교황’은 ‘콘스탄트 가드너’와 ‘눈 먼자들의 도시’, ‘시티오브갓’으로 전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작품이며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콘클라베를 배경으로 아바의 ‘댄싱퀸’이 나오는 등 이작품은 부조화의 반전이 주는 유쾌한 재미가 있다. 근엄하고 그런 선입견이서 벗어나 세속적인 모습도 보여주는 ‘두 교황’은 웃음을 던져준다. 그렇다고 싸구려 그런 윳음은 아니다.

편견을 깨고 교황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신앙과 이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도 던지고 있다.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의 연기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해 준다.

 

 

 

 

 

신재덕 idaho-r@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