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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

기사승인 2017.11.14  2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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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쓸데 있는 나의 두뇌성향

연재/큰사랑심리상담소 정지윤 원장 T.010-4748-7276

나만의 두뇌 개성을 알아두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정보를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두뇌에서의 정보수용과 처리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은 각자가 가진 두뇌 개성을 발견하고 활용한 일이다. 이미 이제 모든 학습과 시험 경향이 이해와 응용 중심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정보의 질을 높이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아이큐 검사의 편협성을 비판하고 대안으로 제시한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과 '뇌기 반 이론'에 근거해 해법을 제시한다.

아이큐 검사는 언어와 논리의 수리영역으로 출제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편파성도 문제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두뇌의 활용가치를 제안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지능을 골고루 활용하는 것은 분명 기회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지능을 살려내 공부하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에게 강한 지능을 공부하면 학습한 정보의 의미를 매우 쉽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어느 지능이 강한지 알아보자.

1. 언어지능

책읽기와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발달되어 있는 지능이다. 선호도에서는 언어사고력이 높다. 글쓰기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며 추상력이 높다.

책이나 설명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은 언어지능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과 같다. 자신만의 언어로 바꿔보는 과정에서 의미가 제대로 파악되며 당연히 기억도 잘 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스스로 정리한 요점을 노트에 기록하거나 녹음 또는 동영상으로 남겨 놓는 것이다.

2. 논리와 수리지능

암산에 익숙하며 돈 계산에 밝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따지기 좋아하고 수학이나 과학과목에 자신감이 있다.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답답해진다.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보는 과정에서 지능이 발휘된다.

당연히 공부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공부한 내용을 도표로 정리하거나 순서대로 옮겨보는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3. 시각과 공간지능

낙서를 좋아하고 퍼즐게임을 즐긴다.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찍기가 취미인 경우가 많다. 설명보다는 지도를 보아야 쉽게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다. 책 내용을 순서에 따라 이해하려 해서는 곤란하다. 설명 역시 그 자체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공간적으로 재배치하거나 그림의 형태로 옮겨야 공부한 내용이 제대로 파악된다. 학습 마인드맵을 만드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중심 원에 핵심어를 적고 연관 있는 내용들을 계속 이어나가면 된다. 글자보다는 그림을 떠올려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운동지능

어려서부터 만들기와 놀이기구를 유별나게 좋아한 경우이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잘 발달되어 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공부는 피해야한다. 공부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제대로 된다. 대본을 가지고 연습하는 연극의 주인공처럼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작은 카드에 공부한 내용을 옮겨 적고 활용하면 좋다. 큰소리로 읽어야하며 그냥 읽기보다 쓰기를 함께 하면 이해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

5. 음악지능

악기 다루기를 즐겨하거나 음정과 박자를 쉽게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기분전환을 위해 주로 음악을 활용한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가 방해된다는 편견을 버려야한다. 공부한 내용을 음악과 연결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된다. 내용이 길고 복잡하면 랩과 연결시키고 간단한 것들은 익숙한 리듬에 실어보자 공부한 내용을 노래 가사처럼 가공하고 음악에 실어보는 과정에서 공부가 쉽고 편해진다.

6. 사회지능

개인보다는 팀 운동을 좋아하는 경우다. 친구들이 많으면 어떤 일이든 끼어들려고 하며 나서기를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믿으면 큰일 난다. 항상 어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라야 제대로 된다. 스스로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빨라진다. 공부친구가 큰 도움이 된다. 시험이 아니라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가 이루어진다.

7. 내적 지능

일기쓰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취미는 주로 혼자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단순히 새로운 정보를 아는 것에 그치는 공부는 금물이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스스로 의미를 찾아내는 공부가 되어야한다. 배경지식이나 관련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두뇌의 정보 처리 능력이 강해진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내가 찾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나는, 내 아이는, 내 배우자는 어떤 지능이 강한가요?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들을 인정해주고 공감해주는 긍정적 사고입니다. 긍정적 사고와 함께 전문가의 전략이 들어간다면 우리는 변하겠죠? 삶의 질을 생각으로 바꾸고 실천과 능력으로 원하는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즐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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