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부터 서울역과 남대문시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서울역 고가가 2017년 5월 도심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개장한지 4개월 남짓 되었지만 주변 주민들은 물론이고 각지에서 걷고 싶은 도심공원으로 떠오르면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만리동과 중림동, 청파동으로 갈라지는 약 1킬로미터의 고가도로 위에서는 주말이면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이이들과 함께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24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있다.
서울로가 들어서면서 상인들은 남대문시장의 상권이 열악해질것을 우려했지만, 개장 후 시장은 유동인구 유입으로 더욱 활성화 되었다.
폐고가를 이용한 공원화는 이미 유럽과 뉴욕에서 성공한 사례로, 박원순 시장의 강한 의지로 서울에서도 탄생하게 되었다.
신현국 기자 nssetter@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